박찬우 박사 2026 산림치유음식 공모전 심사 후기 「숲에서 자라는 임산물의 가치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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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park1w1 날짜26-07-21 14:09 조회80 댓글0본문
안녕하세요.
푸드닥터 박찬우 통합의학박사입니다.
전라남도 나주에서 열린
2026 산림치유음식 공모전 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아
당일 출장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최한 행사로,
생애주기별 건강을 고려한 산림치유음식을 개발하고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행사가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열렸다는 것입니다.
숲에서 자라는 임산물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행사를
숲속에서 진행하니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요리를 함께 만들며
임산물의 영양학적 가치와
저속노화 식생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산은 가장 오래된 식품 창고이자
최고의 식재료 연구소입니다.
우리 식탁에는 농산물과 해산물,
그리고 임산물이 함께 오릅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임산물이야말로
자연이 가장 오랜 시간을 들여 완성한 식재료라고
생각합니다.
산속에서 사계절을 견디며 자란 열매와 식물은
강한 햇빛과 병해충,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식물성 생리활성 성분)을
만들어 냅니다.
이것이 임산물이 건강한 식생활에서
더욱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배는 예부터 기관지를 편안하게 하는 음식으로
널리 이용되었습니다.
수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퀘르세틴,
클로로겐산과 같은 파이토케미컬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고기를 재울 때 배를 사용하는 것도
천연 효소가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다래는 '산에서 나는 키위'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토종 임산물입니다.
비타민 C와 유기산, 다양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예부터 산을 오가는 사람들의 자연 간식으로 사랑받았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숲의 생명력을 그대로 품은
소중한 먹거리입니다.
제가 강연에서 자주 말씀드리는 말이 있습니다.
음식은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채우는 것입니다.
좋은 음식은 영양소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어디에서 자랐는지, 어떤 자연환경에서 길러졌는지,
누구와 어떤 마음으로 먹는지까지
건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숲속에서 임산물을 맛보고
자연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이번 공모전은
음식치유와 산림치유가 만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63%가 산림입니다.
이렇게 풍부한 산림자원이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저속노화 식문화 확산에
더 많이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쉬운 점도 하나 있었습니다.
숙소까지 준비해 주셨지만 일정 때문에
당일 다시 올라와야 했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숲길을 걸으며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온전히 느껴보고 싶습니다.
건강은 숲에서 시작되고,
식탁에서 완성됩니다.
이번 산림치유음식 공모전이
더 많은 분들에게 숲의 가치와
임산물의 건강한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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